알림 : 그 동안의 기사를 읽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기사가 나기전부터 이미 공공연이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기사화 됐을때는 역시라는 생각을 했다.
사용자들의 반발도 이미 예상했던 일들이고, 예상한 수준이다. 뭐..아마도 이글루스를 운영한 온네트나 SK도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UCC의 매력은 엄청나다. 이글루스에서 heavy한 블로그들이 많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올라오는 글은 대부분 펌이 아닌 UCC나 트랙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얼마나 좋은 내용인가는 개인적으로 파악을 해야 할 일이고...
SK커뮤니케이션의 탄생배경과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고 기존에 이글루스 회원들은 반발이 심하지만, 좀더 이기적인 것을 버리고 생각을 해보면, 서로 도움을 줘야 하는 관계가 가장 좋은거 같다. 온네트는 다른 캐쉬카우로 돈을 벌어서 이글루스에 운영비를 대면서 서비스를 진행시켜왔다. 아마 내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무료사용자로 알고 있다. 상업적인 냄새를 최대한 표출 안하고 캐쉬를 만들려고 했지만, 결국은 언젠가 어려움에 처할수 없는 상황이다. 서비스만 존재할 뿐, 비즈니스가 없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이글루스를 아끼는 사람이었으면 모두 유료계정으로 전환을 하고, 블로그의 글들을 오프라인을 출판을 해서, 온네트가 다른 생각을 못하게 했으면 모르지만, 현재 상태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결국은 온네트 자체는 사업자체에서 손을 땔수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싸이월드의 예를 많이 들면서 도토리 얘기를 많이 하는데, 싸이월드에서는 아이템으로 돈을 버는 것이 통할지 몰라도 이글루스는 그러한 방법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SK는 무슨 생각으로 인수를 했을까? 개인적인 예상을 얘기해보자. 2-3년뒤까지 바라보면서 진행을 한 것이라면, 이글루스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지한 것은 맞는거 같다.(뻥이면 어쩔수 없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못 믿는다 하더라!!) 여기에 보상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 내가 지나친 억측을 한건지는 모르지만, 구글이랑 비슷한 행태의 비즈니스를 생각한 것이 아닐까 한다. 애드센스와 같이 이글루스 사용자가 필요한 배너나 문맥광고를 넣어서 CPC에 의해서 블로거에게 어느정도의 가치를 리턴하는 형태, 이런 형태의 서비스를 만든다고 생각을 하자. 그 기반이 되는 것은 UCC가 많이 일어나는 플랫폼이 필요했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 중 여러가지 서비스를 지켜보다가 신규서비스를 만드는 행태보다는 기존 서비스를 이용해서 웹2.0 트렌드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는게 안정적이고, 빠르다는 생각을 하고 SK는 선택을 한것이라는 조금은 지나친 예측을 해본다.
좀더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자. 기업이 약속을 못 지킬 가능성은 지킬 가능성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다. 워낙에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보니, 약속을 못지켜서 생기는 손해보다 약속을 지켜서 생기는 손해가 크다면 어느쪽을 선택하겠는가? 시간을 두고 보자. 그럴 자신없고, 정말 포털의 무료블로그가 싫으면 유료로 호스팅 받아서 블로깅하면 입맛대로 쓸수 있다. 무료를 쓸거냐? 유료로 쓸거냐? 이것도 선택이다.
이런, 서명덕기자님이랑 비슷하게 쓸려고 했는데 얘기가 길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