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1 08:32 private!!
회사 M&A, 양도??
이글루스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니, 예전의 회사 다닐때 생각이 났다.
내가 처음 입사를 해서 만4년정도 일을 했던 곳인데,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몇가지중의 하나는 2가지 사건으로 기억이 된다. 이 사건들이 내가 처음 시작한 회사에서 뼈를 묻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된 계기들이다.
첫번째는, 같이 일하던 사람들의 정리해고 사건!! 난 창립멤버는 아니었지만, 창립 2년차정도부터 같이 일을 하게 되었는데, 거의 창립멤버와 다름없는 사람들과 가장 늦게 들어온 막둥이까지 예외는 없었다. 떠나기 싫다는 사람도 물론 있었다. 그런데, 그 절차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었고, 기존에 절반정도의 사람들만 남았다. 남은 사람들은 정신적인 충격도 있었고, 수많은 업무들이 남아서 해결을 해야 했다.
두번째는, 회사의 양도이다. 그 과정에서 이상한점도 많았지만, 지금 현재는 회사 색깔이 많이 바뀌어서 잘 돌아가는 것 보니, 실패한 케이스는 아닌거 같다. 난 회사의 M&A에 대한 기사를 뉴스를 통해서 먼저 알았다. 마침 대표님이 R&D실에 오셔서 여쭈어봤더니 사실인 것이다. 물밑으로 어느정도 진행이 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때 회사를 인수한 곳은 일본계 잘나가는(?) 벤쳐회사였다. 사실 회사의 자금력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어서, 희망적인 생각도 하고 있었다. 일본회사라는 것이 맘에 심하게 걸리게 되었지만, 일단 지켜보기로 결심을 했다. 그 회사가 일본에서 하는 사업의 형태는 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이 아니었지만, 한국에서는 틀리지 않을까?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불안감은 커져만 갔고, 이직을 결심을 했을 쯤이었다.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S전자에 파견근무를 가게 되었다. 그때 자바 개발자를 뽑을 수가 없어서, 기존에 인력으로 운용을 하다가 보니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 팀원전체가 열심히 해서 힘들지만, 나름대로의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결심을 굳힌게 이 프로젝트가 끝나는 시점 2006년에는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 결과적으로는 프로젝트를 끝내지 못하고 떠나고 말았지만, 그때 당시 같이 일하던 분들은 회사를 다 떠나게 되었다. 사실 지나고 이야기지만, 우리가 힘들게 일하는 것을 회사에서 즐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지원이 부족했다는 것을 잊을수 없다. 아주 기분 나쁜 경험들이었다. 하지만, 기존에 있는 사람들은 심하게 질타를 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게 회사가 넘어가면서 생긴 일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싶다. 그때는 국내 굴지의 회사가 회사가 인수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기술베이스에서 너무도 에이젼시화 되어 있는 회사는 별매력이 없는 회사였을 것이다.
지금 다른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지난 과거 4년을 생각을 해보면,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의 회사생활과 꿈을 위한 여러가지 일들에서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은 정말 국내의 회사가 인수를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다!!!